부천시는 14일 오전 11시 시청 현관 앞에서 장애인 전용 콜택시 8대를 도입, 시승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장애인 콜택시 명칭은 ‘장애인 복지택시’(사진)로 명명했으며, 콜 전화번호는 ☎(032)667-7171번이다.

장애인 복지택시는 4인승 노란색 승합차량으로, 장애인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돼 있으며, 관내 8개 택시회사에서 각 1대씩을 운행한다.

장애인 복지택시는 대당 가격이 3천400만원으로 80%를 국·도비로 보조하고 나ㅣ머지 20%를 자부담이며, 월 1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2km에 1천원으로 일반택시요금의 70%이며, 거리요금은 171m당 100원씩, 시간요금은 41초 당 70원씩 추가된다. 속도병산은 적용되지 않지만 심야 할증 및 시계외 할증은 20%로 일반택시와 동일하다.

운행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자만 택시회사별로 자율 연장이 가능하다.

장애인 복지택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갑작스런 사고로 휄체어를 이용할 처지에 놓인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중증 등록 지체장애인은 장애인 수첩을, 질병이나 사고 장애인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장애인 복지택시는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 제정에 따른 특별 교통수단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택시 이용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택시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및 일반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