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속보> 국방부의 ‘군 의무 발전 추진 계획’에 따라 7천억원 규모의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군(軍)병원 건립 후보지로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군부대(도하작전부대)가 확실할 것이라는 <더부천>의 2차례 단독보도와 관련, 국군의무사령부가 5일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군 의무발전 추진 계획’을 발표, 부천지역에 오는 2009년까지 민간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능력과 수련 및 연구기능을 갖춘 군병원인 (가칭)‘국방 메디컬센터’를 건립해 장병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 메디컬센터’에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첨단 진단시설과 대규모 병실을 갖출 예정이다.

부천지역에 건립될 ‘국방 메디컬센터’의 건립부지는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군부대 부지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더부천>이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구)측으로부터 확인한 바 있다.

‘군 의무발전 추진 계획’은 총 3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며 올 한 해를 목표로 의무자산 운영 시스템 개선 등 15개 과제 추진을 1단계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방 e-health 체계 구축 등 4개 과제를 2단계로 추진할 예정이며, 3단계는 2009년까지 부천병원 창설과 민간 병원 표준화 심사 적용 평가 등 5개 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구랍 21일 오정구가 지역구인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원혜영 의원 관계자는 국방부의 군병원 오정구지역 건립추진과 관련, “올해초쯤 군병원 시설 유치에 따른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군의무사령부의 최첨단 민간 대학병원 수준의 군병원 건립 후보지로 오정구 오정동 군부대 부지를 건립 후보지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같은 논의가 부천지역사회에서도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군병원이 오정동 군부대에 들어설 경우, 군장병만을 전담할 경우 오정구 지역주민들에 사실상 아무런 혜택이 없을 것으로 보여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간인 진료도 허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시설 확충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오정구 지역주민들은 군부대의 완전 이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