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립 납골당’ 건립을 위한 (가칭)시립 추모시설 건립추진단을 구성, 시민·사회단체·종교계 등 각계각층의 참여를 이끌어내 범시민적으로 추진키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최근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장묘 관련 단체,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시립 추모시설 건립추진단 회의를 개최, 건립단 명칭을 ‘부천시립 추모의 집 건립추진위원회’로 결정하고 위원장에 김곤재 장묘문화개선시민모임 회장을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부천시 복지환경국장이 맡기로 했으며, 장묘시설 건립방안 준비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시가 추진중인 시립 추모의 집은 납골시설을 포함한 종합 장사시설을 설치하고 부대시설로 관리사무소와 임시 유골안치소, 산골시설, 위령탑, 분수대 등 부대시설과 휴게소, 매점, 장례용품점, 식당, 화장장, 주차장, 공원시설, 주민체육시설, 주민복지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시립 추모의 집을 납골당만 건립하느냐, 화장터까지 포함하느냐는 향후 소위 운영과정에서 의견조율을 해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립 추모의 집 건립부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지역내 그린벨트지역인데다, 해제요건을 충족시기키 위해서는 화장터까지 건립해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건립예정부지가 확정돼 화장터까지 들어설 경우 인근 주민들의 여론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이날 회의에서는 화장터의 경우,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립 추모의 집 건립추진위 소위 활동은 앞으로 부천시의 장묘정책을 판가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립 추모의 집 건립추진위 소위 위원으로는 △김곤재 위원장 △부천시 복지환경국장(부위원장) △이상호 장례문화연구회 부천시지부장 △김정웅 부천장례식장 대표 △이래일 부천YMCA 사무총장 △백선기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재진 시의원 등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