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역에서 오정구를 거쳐 고양시 대곡역을 잇는 ‘소사~ 대곡 복선전철' 사업이 22일 오후 고양 대곡역 광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원혜영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부천 오정구)은 축사를 통해 “부천시와 고양시가 지하철로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는 진정한 이웃이 됐다”며 “이 철도가 부천과 고양을 잇는 것은 물론 남과 북을 하나로 묶어 만주, 시베리아를 거쳐 파리까지 진출할 수 있는 한민족의 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공식에는 원혜영 의원을 비롯해 김상희(새정치민주연합ㆍ부천 소사구)ㆍ김경협(새정치민주연합ㆍ부천 원미갑)ㆍ김현미(새정치민주연합ㆍ고양 일산서구)ㆍ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ㆍ고양 일산동구)ㆍ김태원(새누리당ㆍ고양 덕양을) 의원 등 부천과 고양 출신 국회의원, 서영석 경기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부천7), 오병권 부천시 부시장, 경기도와 고양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소사~ 대곡 복선전철 사업은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총사업비 1조1천62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천시 구간에는 오정구에 원종역이 신설돼 오정구 지역의 지하철 시대를 열게 되며 경기 서부권 시민들의 교통 편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