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도약로 119(중4동)에 위치한 중원중학교 도서관이 ‘늘푸른나무 도서관’으로 재탄생돼 재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중원중학교 도서관은 지난 2013년 학교 건물 4층에 있던 도서관을 1층으로 이전하면서 잉여 교실 3개 교실을 활용해 도서관으로 운영해 왔으나 일반 교실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제대로 된 도서관 건립이 학교의 숙원사업이이었다.

이에 따라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원미을)을 비롯해 부천교육지원청, 교육부 관계자의 도움으로 지난해 특별교부금 1억8천400만원을 지원받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늘푸른나무 도서관’으로 탈바꿈, 4일 재개관했다.

새로 문을 연 ‘늘푸른나무 도서관’은 1만6천769권의 장서와 713개의 비도서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시행하는 상호대차서비스 기관으로 지정돼 다양한 자료를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독서 및 도서 관리 관련 시설ㆍ장비들도 최신화해 학생들의 감성과 문화에 맞는 공감도서관의 환경을 갖추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공공도서관으로 이용할 때에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7월 중4동 주민센터가 ‘행정복지센터’로 전환되면 기존 중4동 주민센터 내 북카페는 간이 보건소 형태로 기능이 전환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문화공간 부족 우려를 ‘늘푸른나무 도서관’의 개관으로 인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재개관식에 참석한 설훈 의원은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중원중학교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지난해 특별교부금 지원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늘푸른나무 도서관은 야간 개방 도서관으로 재탄생해 학교도서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며 “방과후 또는 야간에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교육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해주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정보 교류 및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