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신도시 영상문화단지내 자리잡은 오픈세트장 ‘판타스틱 스튜디오.부천’(이하 ‘상동 스튜디오’)이 지난 9월30일 SBS드라마 ‘야인시대’ 종영 이후 KBS, MBC에서도 새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야인(野人)’들이 숱한 화제를 뿌려놓고 떠난 ‘상동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즈마리’가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로즈마리’는 지난 9월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2월25일까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55분부터 11시5분까지 총 18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모래시계 ‘신화’의 주역인 송지나 작가와 이건준 PD가 연출을 맡는 ‘로즈마리’는 김승우와 유호정, 그리고 지난 2000년 제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페스티벌 레이디로 활약한 배두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데다, 부천시의 문화산업분야와 시설을 배경으로, 부천에 거주하는 직업군을 가지 주인공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문화도시, 부천’을 알리는데도 톡톡한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작진을 ‘로즈마리’ 촬영을 위해 ‘상동 스튜디오’에는 300평 규모에 실내 세트를 돔 형태로 건립, 일반인들이 실시간 촬영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상동 스튜디오’에서는 11월3일 첫 방영될 예정인 안연홍, 전미선 주연의 KBS 1TV 아침드라마 TV소설 ‘찔레꽃’이 지난 20일부터 6개월간 촬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월 5일과 6일 방영 예정인 이정길.김혜자.고두심.장신영 주연의 MBC창사특집극 4부작 ‘사막의 샘’의 촬영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