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원종동 실내경마정의 상동 이전이 무산된 경위와 원종동 실내경마장의 이전에 따른 주민 요구에 대한 해결 방안, 원종동 실내경마장에서 거둬들인 세수와 원종동 주민들에게 환원된 내역을 밝혀달라(박노설 의원).

= 부천시는 “원종동 실내경마장을 상동 544의 4 소재 건축물의 용도변경을 통해 이전코자 했으나, 상동 아파트주민들로부터 도시환경 악화와 사행심 조장 등을 이유로 집단민원 제출 및 시위와 농림부·한국마사회 등에 반대의견 제출 등으로 경마장 설치 및 운영 사업 승인권한을 가진 농림부가 주민들의 반대의견 등을 수렴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된 사업승인신청서를 재검토 반려조치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시는 “원종동 실내경마장의 상동 이전이 무산됨에 따라 한국마사회에서는 원종동 지점에 대해 2007년 12월까지 2년간 재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향후 농림부와 한국마사회측에 지역주민들의 민원내용을 전달하고 협의 등을 통해 이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전이 상동 이전을 의미하는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시는 또 원종동 실내경마장에서 거둬들인 세수와 관련, “경마 레저세는 지방세 중 취득세, 등록세 등과 같은 도세에 해당된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부천시에서 받은 도세 총액은 2천708억원으로 이 가운데 경마 레저세는 65억원”이라며 “도세의 경우 경기도에서 각 시·군 징수 총액의 일정 비율을 재정보전금으로 내려 주어 지난해 재정보전금은 880억원으로 이 가운데 경마 레저세에 해당되는 세입은 약 21억원 정도”라고 답변했다.

최근 3년간 경마 레저세는 2003년 도세 총액(4천247억원) 중 90억원, 2004년 도세 총액(2천711억원) 중 75억원, 지난해 도세 총액(2천708억원) 중 65억원이다.

그러나 시는 “재정보전금으로 들어온 세입은 주민세, 재산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과 함께 시의 숙원사업과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종합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관계로 원종동 주민 환원부분과 사용분야를 특정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에서는 원종동 주민의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오정구 노인종합복지관, 원종동 종합사회복지관, 원종1동 경로당 등지에 기부금 지원과 생활요가, 한문 강좌 등 문화교실 운영 등에 연간 4천500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시는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