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 한국과 일본에서 특급 소방수로 활약한 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6시즌 개막전에서 첫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승환은 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7회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처음으로 밟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두번째 타자를 땅볼 아웃으로 잡아 1사 2루 상황에서 세번째 타자에는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 상황에서 네번째 타자와 다서번쩨 타자를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내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져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속보 >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4일 새벽 첫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번째 타자 볼넷 허용. 무사 1루.
두번째 타자 땅볼 아웃, 1사 2루
세번째 타자 볼넷, 1사 1루와 2루
네번째 타자 삼진 아웃, 첫 삼진, 2사 1루와 3루.
다섯번째 타자 삼진 아웃. 공수 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