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0ㆍ7월15~25일)’의 티켓 예매 오픈 이후 상영작의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현재까지 총 290회 가운데 24.8%인 72회 상영이 매진됐으며, 상영작으로는 193편(장편 113편ㆍ단편 80편) 중 40.4%인 78편(단편 포함)이 매진 행렬에 가세했고, 일본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영화제 사무국은 전했다.

매진된 작품은 <은혼>, <트릭3: 극장판 트릭 영능력자 배틀 로얄>을 시작으로 <슈얼리 섬데이>, <고백>,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다수의 일본영화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최고 흥행작인 <못말리는 세친구>의 매진은 PiFan의 인기 장르인 발리우드 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고백>, <골든 슬러버>, <내 아버지의 모든 것>, <명탐정 코난 극장판 14: 천공의 난파선>, <미스터 노바디> <보이즈 온 더 런>, <브라질>, <비밀의 눈동자>, <우리 이웃의 범죄>, <은혼>, <해골을 청소해 드립니다.> 등의 영화는 전회 상영에 관한 온라인 예매분이 매진돼 영화제 기간 현장 예매를 통해서만 티켓을 구할 수 있다.

PiFan이 아니면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전세계 장르영화들의 매진 행렬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매진 작품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열리는 한여름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 축제로, 15일 개마식 직후 상영하는 개막작은 2001년 제작돼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독일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원작자인 폴 쉐어링이 연출하고 에드리안 브로디, 포레스트 휘태커가 주연한 감옥 스릴러 영화 <엑스페리먼트>가 선정됐다.

또 오는 23일 오후 7시 폐막식 직후 상영되는 폐막작은 한국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감독 유선동)이 선정됐다. <고사 두 번째: 교생실습>은 지난해 PiFan 경쟁섹션 ‘부천 초이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고사>가 대히트를 기록한 후 1년만에 부천을 찾는 것이다.

올해 부천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34편이며,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2편, 아시아 프리미어는 56편, 한국 최초 상영작은 54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