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홈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은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을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5-1로 누르고 전날 패배(0-7)를 설욕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의 승리는 선발 앤디 밴헤켄과 9번 타자 임병욱이 견인했다.

밴헤켄은 이날 7⅔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임병욱은 0-1로 앞선 3회말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2016년 포스트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으며, 가을야구에서 개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넥센은 1차전에서 11안타를 때려내고도 무득점에 그쳐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무득점 패배라는 불명예 신기록(종전 8안타)을 세웠지만 이날 2차전에서 10안타로 5점을 뽑아내며 부진을 털어냈다. LG는 4안타에 그쳤다.

1승1패로 맞선 넥센과 LG는 16일 오후 2시, 17일 옿후 6시30분 LG의 홈구장이 잠실구장에서 3차전과 4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