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가을비가 내리는 홈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승1패로 앞서 플레오프(PO) 진출에 1승을 남겨두고 있다.

LG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4-1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LG의 유강남은 4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넥센의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기록, 자신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승리를 견인해 3차전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LG 선발 투수 허프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LG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14년 이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4차전은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며, 선발 투수로 LG는 류제국, 넥센은 스콧 맥그레거기 등판할 예정이다.

LG가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넥센이 이기면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지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2위 NC 다이노스와 오는 21일부터 5전3승제로 대결을 벌여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