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부천시정 출범과 함께 부천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김만수 시장은 ‘트위터(twitter.com)’와 ‘포스트 잇(Post-it)’을 활용해 소통의 물꼬를 트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6.2 지방선거 과정에서부터 줄곧 140자 단문메세지 송ㆍ수신서비스로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쇼설미디어의 대명사 ‘트위터’를 활용해 자신의 주요 행보를 꾸준히 알려오고 있다.

◆트위터 소통= 김만수 시장은 9일 자신의 트위터(twitter.com/kimmansoo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고 온 소식을 알렸다. 김 시장은 “수원에 가서 김문수 지사를 만나고 왔습니다. 지하철 7호선, 뉴타운사업에 대한 경기도 지원을 당부드렸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부천 출신이라 팔이 안으로 굽겠지 생각합니다”라는 멘센(Mention)을 올렸다.

김 시장은 이에 앞서 이날 아침 출근 전에는 자신이 사는 범박동 현대홈타운 5단지 통장선거에 한표를 행사하면서 “오늘은 투표일? 맞습니다. 부천 범박동5단지 통장선거일입니다. 두분이 출마했습니다. 한표 행사하고 출근합니다. 모두 좋은날!!”이라는 멘션과 함께 투표하는 사진을 올렸다.

지난 6일에는 “오늘 아침에 박원순 변호사가 부천시청에 와서 같이 아침했습니다. 희망부천을 위한 주옥같은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의욕이 불끈 솟네요”라는 멘션에 이어, “이번주는 업무보고가 빡세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박원순 변호사가 부천에 와서 조언을 해주셨고 오후에는 여성주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라고 올렸다.

지난 5일에는 “7월15일부터 열흘간 드디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열립니다. 그간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부터 새롭게 거듭나려는 부천영화제입니다. 집행위원장도 바뀌고 시장도 바뀌었으니 많이들 찾아 주세요”라는 멘션으로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0ㆍ7월15~25일) 개최 소식을 알리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트위터’를 활용해 시민과 소통하는 김만수 시장의 트위터에는 팔로워(follower.트위터에서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 9일 오후 8시40분현재 2천840여명에 달하고 있다.

◆포스트 잇 소통= 김만수 시장은 오는 15일 원미구청을 시작으로 오는 9월16일까지 3개구청과 37개 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구정 업무 및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포스트 잇(Post-itㆍ접착식 메모지)’을 활용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전해듣는 소통 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 시장은 ‘포스트 잇’에 적힌 시민들의 압축되고 간결한 다양한 요구와 희망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되는 ‘시민이 시장’인 참여행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잇’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받기로 한 것은 “그동안 민선시장의 구청 및 동 방문시 ‘시민과의 대화’가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인원수가 한정될 수밖에 없는 관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포스트 잇’을 활용해 집약된 건의사항 등을 적어 전달할 수 있도록 해 ‘시민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김만수 시장은 특히 다양한 시민들의 바닥 여론을 듣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시민소통 100인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사안 및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해 각동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과 예산에 대해 주민이 심사하고 주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민선 5기 부천시정’을 구현해 나가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