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의 화두로 던진 ‘공정한 사회’에 대해 “100% 공감한다”며 시설관리공단, 부천문화재단, 부천산업진흥재단 등 시 산하기관의 인사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김 시장은 6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5기 시정목표(▶관련기사 보기 클릭)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관련기사 보기 클릭)와 관련한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최근 실시한 시설관리공단의 자체 감사 결과에 대해 “정치인과 언론인, 공무원 등 친인척이 다수 있다”며 “‘공정한 사회’라는 측면에서 볼때 공평하게 응모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약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감사 결과에 따라 일부 중징계 조치와 업무 개선, 인사 혁신 등이 있을 것이며, 감사결과는 당사자들의 이의제기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 산하기관 인사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면서 “개선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결정하지는 않았다”면서 고민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으며 지역사회 여론 등을 수렴해 인사시스템의 전면 개선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 하나의 방법으로는 시 산하기관의 직원 채용에 있어서 공채 형식의 특채 방식을 전면 개선해 온전한 공개채용을 담보한 인사시스템 구축이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