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구시가지 중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에 의한 재정비촉진예정지구 27곳을 제외하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의해 개발되는 28개 정비구역 가운데 지난해 11월과 12월 부천시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정비구역별로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정비업체 및 설계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지난해 11월7일 추진위 승인을 받은 ▲도당 1-1구역과 지난해 12월7일 추진위 승인을 받은 ▲삼정1-2구역 등 2곳이며, 지난해 11월17일 추진위 승인을 받은 ▲여월1-1구역 ▲소사본1-1구역 등도 주민총회를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도당1-1구역 재개발추진위(위원장 진대옥)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주민 6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정비업체로 메트로개발, 도시계획 및 설계업체로 DNA엔진니어링 등을 협력업체를 각각 선정했다.

지난해 9월18일 확정 고시된 ‘201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도당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원미구 도당동 266-4번지 일원 13만5천800㎡에 건폐율 40%·용적률 200~ 230%, 층수는 일부지역이 고도제한구역에 포함돼 항공법을 적용받도록 돼 있다.

삼정1-2구역 재개발추진위(위원장 윤상인)는 9일 오후 7시 심정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정비업체 및 설계업체, 도시계획 관련 협력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날 주민총회에 앞서 주민들로부터 정비구역 지정동의서를 받고 추진위 회의에서 협력업체 선정 조건과 운영 및 보수 규정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 현장설명회 개최, 협력업체 입찰 마감 등을 진행했다.

삼정1-2구역 협력업체 모집에는 정비업체 2곳, 설계업체 2곳, 도시계획업체 2곳 등이 뛰어들어 이날 주민총회에서 주민 투표에 의해 선정된다.

삼정1-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오정구 삼정동 284번지 일원 9만8천900㎡규모에 건폐율 40%·용적률 200~ 230% 가능하고, 층수는 고도제한구역에 일부가 포함돼 항공법 적용을 받게 된다.

여월1-1구역 재개발추진위도 10일 오후 3시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월 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오정구 여월동 10-11번지 일원 1만5천200㎡규모에 건폐율 40%·용적률 180~ 200% 가능하고, 층수는 고도제한구역에 일부가 포함돼 항공법 적용을 받는다.

이처럼 도정법에 의해 주택재개발과 도시환경정비 사업으로 구분돼 추진되는 28개 정비구역은 구역별로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게 되면, 조합 설립 때까지 △주민총회를 개최하여 협력업체(정비·건축설계·도시정비) 선정과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신청 업무 △조합 설립 준비 및 조합 창립 총회 개최 등의 역할을 맡고, 조합 설립 후 업무를 이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