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6일 오전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이현세 이사장과 임형택 원장, KOTRA 조환익 사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만화콘텐츠사업 수출지원 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만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유기적, 정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보 공유 및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자원의 효과적 집행을 도모해 콘텐츠산업의 해외 수출에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하고, 실질적인 업무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현세 이사장은 “좋은 만화와 수출되는 만화는 다르다”며, “한국에서 인기있는 만화를 수출하는 것도 좋지만 시장조사를 통해 그 나라에서 좋아할만한 만화를 수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KOTRA가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KOTRA의 소중한 인프라를 섬유나 핸드폰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많은 사업 중에 가장 성장성 있는 것이 만화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협약은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조환익 사장 등은 지난 15일 개막해 19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1차 국제만화가대회와 제1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행사장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