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보유세 부과 및 각종 평가의 기준이 되는 1천593필지의 2007년 표준지 공시지가를 지난달 28일 결정·고시했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시된 부천시 표준지 필지수는 작년(1천475필지) 대비 118필지가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 개별주택 표준지가 새로 신설된데 따른 것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총액 기준으로 11.6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의 최고지가는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170-7번지(상업지역)로 ㎡당 1천70만원(평당 3천53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지가는 소사구 송내동 산83번지 임야로 ㎡당 1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지목별 최고 및 최저지가는 다음과 같다.

△밭(田)의 경우 최고지가는 오정구 고강동 324-2번지로 ㎡당 93만원이고, 최저지가는 원미구 역곡동 114-1번지와 대장동 662-9번지가 ㎡당 9만원으로 나타났다.

△논(畓)의 경우 최고지가는 원미구 약대동 120-1번지로 ㎡당 85만원이고, 최저지가는 대장동 606-4번지로 ㎡당 7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지의 경우 최고지가는 원미구 심곡동 170-7번지로 ㎡당 1천70만원이고, 최저지가는 원미구 역곡동 128-35번지로 ㎡당 28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야의 경우 최고지가는 오정구 고강동 산55-1번지로 ㎡당 10만원이고, 최저지가는 소사구 송내동 산83번지로 ㎡당 1만8천원이다.

기타의 경우 최고지가는 원미구 심곡동 456-11번지(주유소)로 ㎡당 220만원이고, 최저지가는 오정구 고강동 141-3번지(잡종지)로 ㎡당 19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도시계획과 토지정보팀은 이번에 결정·고시한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표준지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하면 되고,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평가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25일 지가조정 공시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교통부가 지난달 28일 결정·고시한 전국 50만 필지의 2007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15.43%), 경기(13.68%), 인천(12.92%), 울산(12.90%)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대구·대전 등 나머지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의 최고지가는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상업지역)로 ㎡당 5천950만원(평당 1억9천600만원)으로 나타났고, 최저지가는 경남 산청군의 임야로 ㎡당 100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조세 및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 기준과 보상·담보·경매평가 등 각종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2007년도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1천220명이 직접 조사·평가했으며, 소유자 및 시·군·구의 의견 청취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한 것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