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9.21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기업체수는 부천 전체 8천749개 업체 중 6%인 530개 업체, 피해신고액은 540억원에 달하고, 이에 따른 기업체 피해조사는 20.4%인 108개 업체가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침수피해를 입은 기업체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오정구에 집중돼 456곳으로 가장 많았고, 원미구와 소사구는 각각 36곳, 38곳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오정구의 경우 신흥동 소개 기업체가 337곳이었고, 오정동 86곳, 고강동 21곳, 원종동과 성곡동 각각 6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시는 침수 피해 기업체에 대한 조사 및 지원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쌍용3차 부천테크노파크 301동에 ‘현장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산업진흥재단, 부천세무서 등 유관기관 직원 20명이 합동근무를 하며 오는 8일까지 피해신고 접수와 자금지원 상담, 복구인력 지원 등을 처리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연장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9일까지 부천IC 및 내촌고가교 주변, 오정동 일대, 쌍용3차 테크노파크단지 등에 입주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침수 피해 실태조사 실시를 실시한데 이어, 긴급복구 지원 안내 및 연인원 1천137명의 피해복구 인력을 지원했다.

시는 또 지난달 29일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특례보증 특별출연금 20억원을 확보에 100억 규모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 지원금’과 관련해 종업원수 조회와 중복 지급 여부 등 재해복구비 지급절차 이행에 따른 보완조사를 5일까지 마무리하고, 침수 피해기업에 대한 재해기업에 대한 사업장당 100만원의 재해복구비 지원 및 저리융자 시책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침수 피해 기업체에 대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운전자금= 지원 규모는 350억원으로, 업체당 10억원 이내(소상공인 5천만원 이내)를 2% 고정금리 지원해 융자조건이 가장 유리하며,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032- 328-7130)을 통해 상담을 받으면 된다.

▲중소기업청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250억원으로, 업체당 10억원 이내(소상공인 5천만원 이내)를 3.18% 변동 금리로 지원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원본부(☎032-450-0512)에 상담받으면 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는 500억원으로,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이자 차액보전금을 지원(1.5~2.5%)하며, 부천시청 기업지원과(☎032-625-2734)에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특별자금(특례보증)= 지원 규모는 100억원으로, 업체당 1억원 이내(소상공인 5천만원 이내)로 지원하며, 부천시가 20억원을 특별출연해 피해업체 보증심사시 우대하며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032-328-7130)에서 상담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