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괴안동 일대 256만7천㎡ 규모의 소사지구가 지난달 12일 원미지구, 고강지구와 함께 경기도내 최초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개발)로 지정, 고시되면서 이들 3개 뉴타운지구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사지구의 경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96년 15대 총선, 2000년 16대 총선, 2004년 17대 초선에서 내리 3번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데 이어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로 출마해 경기지사로 선출되기까지 줄곧 거주해온 소사본3동 277-12번지 한신아파트도 평형별로 최소 6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씩 껑충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지사의 32평형은 지난해 지방선거 전에는 1억6천만~1억8천만원 가량이었으나 현재는 절반이 훨씬 넘게 올라 2억4천만~2억8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측은 전언이다.

한신아파트의 경우 17평형과 27평형도 최소 3천만원에서 최고 7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12일 ▲소사지구(소사구 소사본동·괴안동 일대 256만7천㎡) ▲원미지구(원미동·춘의동 일대 212만8천327㎡) ▲고강지구(오정구 고강·원종동 일대 177만5천㎡) 등 3곳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우선 지정, 고시하는 등 김문수 경기지사 취임이후 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뉴타운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들 3개지구는 앞으로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뉴타운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우선 선정한 뉴타운 사업지구는 부천 3개지구를 비롯해 고양1(원당), 안양1(안양), 의정부1(금의), 광명1(광명), 남양주1(덕소), 시흥1(은행), 군포1(금정), 구리1(수택.인창 통합) 등 9개시 10개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