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뚝심의 두산 베어스와 15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인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를 벌인 끝에 6-5로 짜릿한 연전승을 거두며 3승2패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특히 삼성과 두산의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는 5경기 모두 1점차의 명승부를 연출, 야구팬들을 열광시켜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팀인 SK 와이번스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SK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차전과 4차전은 18일과 19일 오후 6시 삼성 홈구장인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5차전 전적(13일ㆍ대구구장)

두산 050 000 000 00- 5
삼성 000 401 000 01- 6 <연장 11회>

△승리투수= 장원삼(1승) △패전투수= 임태훈(1패1세이브) △홈런= 최형우 1호(4회 2점ㆍ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