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7월5~16일까지 감사요원 23명과 민간 명예감사관 4명이 참여해 실시한 부천시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경기도는 이번 감사에서 총 61건의 잘못된 행정을 적발했으며, 이에 따른 관련 공무원에 대해 3명은 중징계 3명, 3명은 경징계 3명, 78명은 훈계처분토록 통보했다.

도는 또 공무원 임용 부적정 등 58건은 행정절차 등을 소홀히 한 경미한 위반으로 시정이 가능해 훈계 및 불문 처리했으나, 업무를 적절치 못하게 처리한 ‘시내버스 양도ㆍ양수 신고 수리 및 면허처분 부당처리’ 등은 시정 및 문책토록 했고, 지방세 과세 누락, 과다 설계 등 16건 169억300만원에 대하여는 추징 또는 감액토록 했다.

도는 또한 이번 컨설팅 종합감사에서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기업민원 콜(Call) 방문처리제’ 운영 등 우수시책 발굴과 시정에 기여한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 표창토록 했다.

도는 감사결과 지적된 사례는 문제점 발생 원인에 대해 분석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시정ㆍ개선토록 해 차후 반복 지적되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한편 도는 올해 종합감사부터 감사 패러다임을 ‘컨설팅 감사’로 전환해 지적 위주 보다는 애로사항을 듣거나 찾아서 해결하고 도와주는 감사를 실시하고, 민생관련 주요 사업 및 지방행정에 부여된 기본적인 공적 책무의 방치 또는 누수 현상이 있는지를 중점 점검했다.

또 종합감사 기간 중 시민들로부터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인ㆍ허가 부조리, 부당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주민 불편ㆍ부당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감사제도’를 운영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사항 등을 처리ㆍ해소했다.

아울러 사전 관용제도로 감사 착수 이전 또는 감사기간 중에 수감자가 본인의 과실이나 애로사항을 자진 신고시 최대한 관용하는 ‘플리바겐 감사제도’를 운영해 현지 처분 및 불문 등 관용 조치했으며, 사후 관용제도로 직무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더라도 일정요건을 충족한 경우 징계 등 불이익한 처분 및 처분요구를 하지 않거나 감경 처리하는 ‘적극 행정 면책제도’를 운영했다.

도는 향후 감사결과 지적사례는 문제점 발생 원인에 대해 분석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시정ㆍ개선하고, 시ㆍ군에 전파하여 차후 반복 지적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