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 9월 정기인사가 성큼 다가오면서 직급 및 서열을 파괴한 능력 위주의 ‘인사풀제’ 대상자가 얼마나 될 것인가 등 인사 폭과 강도에 부천시 공직자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중 인사예고를 한 뒤 다음주중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9월 정기인사 규모는 대략 200여명 선으로 승진요인이 없는 관계로 대부분 전보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정직의 경우 5급 사무관(과장) 인사요인은 사실상 없는 상태이며, 기술직의 경우 현재 총무과 대기발령중인 이현주 국장(4급 시설서기관)이 명예퇴직을 할 경우 권병준 환경수도국장(직대)과 신남동 소사구청 건설과장(직대) 등이 직대꼬리를 떼고 토목7급 1명이 6급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은 20~30명선으로 대부분 근속승진 및 전출에 따른 승진에 국한될 정도여서, 오히려 전보인사에서 누가 어느 자리로 가느냐는 이른바 ‘물갈이 인사’에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인사풀제 적용 대상자에 5급 사무관(과장)과 6급 주사(팀장)이 포함될 경우 승진 요인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여 직무대리 인사요인 역시 2~3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국장급(4급 서기관)에 대한 전보인사도 포함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흔들만한 변수가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사풀제의 첫 적용에 따른 공직사회의 긴장도를 감안한 ‘액센트’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 직급 및 서열을 파괴한 능력 위주의 ‘인사풀제’ 대상자 수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해당 직원의 강력한 반발 등 적지않은 인사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홍건표 시장의 최종 결단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 시기는 이번주 인사예고에 이어 다음주 중에는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사풀제 적용 대상자에 대한 인사검증 작업 진척도에 따라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