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오명근)는 10일 오전 10시 제131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해 박경선 원미구청장, 방광업 소사구청장, 이상문 오정구청장, 시본청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벌였다.

기획재정위원장 한선재 시의원(열린우리당)은 특목고 유치와 관련, 이미 중·상동신도시 아파트단지 입구에는 ‘특목고 유치 최고의 교육도시로 테어납니다’라는 현수막이 게시돼 특목고 설립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는데, 최근 논의되고 있는 사립학교(정명고)의 외국어고 전환문제는 성사된다 하더라도 사학에 대학 특혜 시비 논란이 있는 만큼 시가 정책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선재 시의원은 시가 의지만 있으면 특목고 설립을 확정하고 개교시기를 1~2년 늦추거나 ‘임대형 민간자본유치사업(BTL)’ 방법으로 추진하는 방안 및 민간기업이나 수도권 사학 법인에 의향서를 받아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진할 것을 주민하고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