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23일 오후 3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제34주년 사회복지시설 원생 및 소년소녀 가장ㆍ독거노인 합동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131개 기업체에서 결연사업에 참여했으며, 모두 409명의 불우아동 및 독거노인들과 결연을 맺고 향후 1년간 후원을 약속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약 20% 정도 증가한 것이다.
후원자들은 “비록 경제여건이 아직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합동결연사업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후원자 및 결연아동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상의 천인기 사무국장의 경과 보고, 킴스엔지니어링㈜ 김승열 대표이사와 한국조경개발㈜ 민윤재 대표이사가 부천혜림원과 새소망의 집을 오랫동안 후원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최응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한상능 부천시 복지문화국장의 축사, 김연태 새소망의 집 부원장과 임성현 부천혜림원 원장의 감사 인사, 그리고 기업체 임직원들과 각 사회복지시설의 원생들에게 결연 증서 및 선물 전달에 이어 새소망의 집과 부천 혜림원 원생들의 공연이 열렸다.
특히 부천혜림원 원생들은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보육교사의 지휘에 따라 서로 눈을 맞추면서 핸드벨 연주와 한 목소리로 합창을 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고, 새소망의집 원생들도 열심히 준비한 하모니카 연주 실력을 뽐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부천상의 장상빈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34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후원자를 볼 때마다 우리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새삼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외롭게 노년을 맞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우리 기업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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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977년부터 전국 상공회의소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관내 기업체 임직원과 사회복지시설 원생,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간에 1대1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첫 해에 50명의 불우아동을 대상으로 후원을 시작한 이래 34년째를 맞은 올해까지 고아시설인 새소망의집, 정신지체아동 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등 총인원 9천800여명에게 후원자를 맺어주었으며, 1988년도부터는 소년소녀가장 950여명에게도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주었다.
또 2003년부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사업도 함께 펼치기로 하면서 현재 2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결연을 맺고 결연아동 및 독거노인에게 매월 또는 매년 일정액의 후원금을 전달해 34년간 관내 3천400여 기업체에서 16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