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문화예술회관 건립 부지로 당초에 계획된 시청 인근 부지에 건립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 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7시 중동 궁전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천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차광남, 이하 부아연) ‘2010년 부천시 아파트 지도자대회’에 참석, 축사에서 “문예회관은 시청 옆 부지에 내년에 용역에 들어가 후년(2012년)에는 착공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부아연이 전했다.

김 시장은 “문화도시 부천의 가치를 걸고 집값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또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화재로 부천시민들에게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면서 “도로공사와 검ㆍ경, 부천시 합동으로 내년 1월중 불법 적치물을 모두 치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아연 행사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이사철 국회의원(한나라당ㆍ부천 원미을), 설훈 위원장(민주당ㆍ부천 원미을), 한기천 시의회 부의장, 서진웅ㆍ류재구 도의원, 나득수 시의원, 전국아파트연합회 고성하 수석부회장, 경기도 각 시ㆍ군 지회장 및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아파트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경기도 및 부천시 우수아파트관리단지 동판 수여식 및 표창장 수여 등이 있었다.

전국아파트연합회가 주는 아름다운 아파트상은 중동대림아파트 진삼식 회장, 경기도 우수아파트관리단지로는 상2동 현대아이파크와 중1동 미리내 롯데아파트가 선정됐으며, 부천시 우수아파트관리단지로는 상3동 진달래 대림아파트와 라일락 서해아파트가 우수관리단지가 선정됐으며, 중4동 한라3차 박상용 회장은 지역발전의 공로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차광남 회장은 대회사에서 “부아연은 부천의 브랜드를 높이는 방안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중동신도시의 18년 된 노후 아파트가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노후 설비보조금을 확대 지원해 주고, 공동주택업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주택과를 신설해 줄 것”을 부천시에 요청했다.

이사철 국회의원은 “부천시를 분당 이상 가는 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부천이 발전하는데 여야가 없다”며 “외각순환고속도로 하부도로를 지하화 하도록 국비 예산을 받아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설훈 민주당 원미을 지역위원장은 “부천시아파트연합회가 완전히 하나가 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참여하지 않는 몇 개 단지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조만간 주민들이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임해규(한나라당ㆍ부천 원미갑)ㆍ차명진(한나라당ㆍ부천 소사)ㆍ원혜영(민주당ㆍ부천 오정)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고 부아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