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07년도 새해 예산 규모를 올해의 당초 예산 7천970억원 보다 62억원이 늘어난 8천32억원으로 편성, 오는 21일 열림는 부천시의회 제132회 정례회에 에 심의를 요구키로 했다.

내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은 올해 당초 예산(4천924억원) 보다 677억원이 증가한 5천600억여원,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 예산(3천46억원) 보다 614억원이 줄어든 2천430억여원이다.

이중 국·도비는 1천332억원으로 올해보다 400억원이 늘었고, 지방세 역시 2천290억원으로 206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세외수입은 876억원으로 95억원이 감소했다. 지방채는 210억원, 재정보증금은 864억원 규모다.

지방세를 기준으로 내년도 부천시민 1인당 조세부담액은 26만6천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예산 규모는 늘었지만 가용재원은 넉넉하지 못한 여건이어서 중장기지방재정계획에 우선 순위를 두었으며, 신규 사업은 억제하고 현재 추진중인 계속 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층 주거 안정과 신·구도시 균형발전,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 대비 노인 복지와 보육 아동 등 복지 증진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내년도 예산에 구도심 뉴타운 촉진계획수립 용역비로 60억원 세웠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해밀도서관 15억원, 장애인재활센터 6억원 등을 편성했고, 그밖에 주요 세부투자사업에 대한 예산규모는 이번 주중 구체적으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