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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여야 치열한 검증 공방
조국 모두발언 “국민께 큰 실망감 드려… 새로운 기회 위해 도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 
더부천 기사입력 2019-09-06 10:4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25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사진= 방송 화면 캡처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으로 지명한 지 29일 만으로, 여야의 창과 방패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핵심 쟁점이었던 청문회 증인은 11명으로 확정됐다.

후보자 딸의 장학금과 입시 의혹과 관련,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등 6명이 채택됐고,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인 3명, 웅동학원 재단 관련 2명 등이다.

다만, 뒤늦은 증인 채택으로 법적 출석 의무는 없어 이들이 청문회장에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인사청문회를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은 모두 18명으로, 더불어민주당 8명, 자유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이다.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국회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의원(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으로 판사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검사 출신의 재선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시을), 자유한국당 간사는 검사 출신 재선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 바른미래당 간사는 서울시의원을 지낸 재선의 오신환 의원(서울 관악구을)이다.

민주당 법사위원은 검사 출신의 초선 금태섭 의원(서울강서구갑), 충남 정무부지사를 지낸 초선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변호사 출신의 초선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구갑), 검사 출신 초선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시을),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을 지낸 초선 이철희 의원(비례대표), 변호사 출신의 3선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시), 경찰대 교수 출신의 초선 표창원 의원(경기 용인시정) 등이다.

한국당 법사위원은 검사 출신의 재선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시), 교수 출신의 재선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구병),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재선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 검사 출신의 초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시고성군), 검사 출신의 재선 주광덕 의원(경기 남양주시병)이다.

바른미래당 법사위원은 회계사 출신의 초선 채이배 의원(비례대표), 대안정치연대 법사위원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4선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시)이다.

조국 후보자(54)는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며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그럼에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약속드린 대로 법무ㆍ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두 발언 전문(全文)

존경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 국민의 대표자인 여러 위원님으로부터 검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큰 실망감을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 비판을 절감하면서 제가 살아온 길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오늘 저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평가를 받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그럼에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권력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작은 돌 하나를 놓겠다는 의지입니다.

저는 약속드린 대로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하는 것이 제가 받은 과분한 혜택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길이며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법무ㆍ검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인권과 정의에 충실한, 국민을 위한 법률서비스 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러한 소명을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대통령께 법무부장관에 지명되면서 세운 기준은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소명으로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누구도 뒤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의 법무·검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살아가는 동안 사회에 빚진 마음, 평생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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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진실 되고 겸허한 자세로 위원님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드리고, 위원님들의 귀중한 조언과 질책을 국민의 소리로 듣고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국회 일정 속에서도 청문회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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