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11월부터 5곳에 추가 설치해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시 여성정책과 여성친화팀에 따르면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1인 가구의 택배 수령 불편을 해소하고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이 11월부터 설치ㆍ운영되는 곳은 원종1동 주민지원센터ㆍ원미2동 주민지원센터ㆍ디딤돌 문화센터(경인옛로38번길 41, 소사본동 133-8)ㆍ상동 어울마당ㆍ부천대학교 국제관 입구 등 5곳이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5곳은 범안동 행정복지센터ㆍ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ㆍ부천동 행정복지센터ㆍ도당동 주민지원센터ㆍ고강본동 주민지원센터 등이다.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 보관함 상단에 무인 단속카메라(CCTV)를 설치해 범죄 예방 효과도 높였다.

무인택배 보관함을 이용하려면 택배를 주문할 때 무인택배 보관함 주소를 수령지로 지정하면 된다.

택배기사가 택배함에 물품을 보관하면 수령자에게 인증번호 등이 문자 발송되고, 수령자는 택배함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가져가면 된다.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물품 보관 후 48시간을 초과하면 1일에 1천원의 이용요금을 부과한다.

홀로 사는 여성을 비롯해 여러 사정으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도 많이 애용하는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지난 4월에 설치된 이후 9월까지 이용 실적은 총 65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관내 행정복지센터 수요조사, 지역주민 의견수렴,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