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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center><font color= #0000CD>돈(돌)나물</font></center> 3월5일(음력 1월24일)은 겨울잠을 자던 벌레와 개구리 등이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驚蟄)입니다. 굳이 절기를 말하지 않아도 3월은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들판 곳곳에서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미는 새싹들을 만나면서 꿈틀꿈틀 봄기운이 느껴지는 때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새삼 자연의 신비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언 땅이 풀리면서 돋아나는 여리디 여린 새싹을 보노라면 나름 역경을 딛고 세상에 나오는 만큼, 들녘 풀 한포기 하나라도 무심코 밟고 지나가거나 가볍게 여겨서는 결코 안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일상 역시 마찬가지인 것같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새털같은 일상이지만 늘 새롭게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나름 주어진 환경에 맞게 지인들을 만나거나 스스로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남들이 하는 것을 굳이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양 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라는 옛 말이 있듯이 남들이 한다고 나에겐 맞지 않는데 애써 따라하거나 쫓아가느라 되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봄기운이 꿈틀꿈틀 느껴지는 3월,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B>The부천 독자여러분</b>도 나에게 꼭 맞는 일상의 즐거움을 찾길 바랍니다. 2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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