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해보다도 국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안타깝게 하는 각종 사고와 사건 등으로 얼룩지면서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던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가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을미년의 ‘을’(乙)은 청색을, ‘미’(未)는 양띠를 뜻해 청양띠, 즉 청양(靑羊)의 해로, 순박하고 온화한 성품에 평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양에 푸른빛이 더해져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내포한다고 합니다.
60년만에 돌아온 ‘청양(靑羊)’의 해인 2015년은 양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 내재된 갈등과 반목들이 한걸음씩 양보해 잘 치유되고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 화합하며 살아가는 기틀을 다지는 차분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The부천는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을 뜻하는 ‘월영즉식(月盈則食)’ 또는 ‘월만즉휴(月滿則虧)’가 ‘무슨 일이든지 성하면 쇠하기 마련이다’라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좀 힘들더라도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고, 좀 더디더라도 조바심 켜며 서둘지 않고 지금까지 온 길을 앞으로도 묵묵히 가고자 합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며 시기각각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정보들에 대하여 부천시민들에게 정확한 소식과 건강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주여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The부천에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이 그래서 큰 힘이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주시고, 부족한 점은 좀더 심기일전 하도록 따끔한 고언을 해 주신다면 흔쾌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모쪼록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여의(如意)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 채워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