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에 위치한 장봉도는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岬角)이 돌출한데다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해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동쪽과 서쪽의 양안(兩岸)을 제외하곤 넓은 간석지로 둘러싸였으며, 구릉성 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의 골격을 이루고, 중앙에 평지가 있다.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 백로와 괭이 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며, 전체적으로 소나무 숲이 무성하다. 이곳엔 포도와 김·백합·동죽·새우류·바지락 등이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