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일 오전 시청 창의실에서 김만수 시장, 허진 KB국민은행 부천지역 영업대표,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KB국민은행과 ‘고맙습니다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립 원미도서관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원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유호) 3층에 있는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이 올해 KB국민은행에서 공모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에 선정돼 1억원의 리모델링비를 지원받게 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작은도서관 조성비 1억원을 지원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도서관 리모델링 설계와 인테리어 시공을 맡아 서가 및 열람공간 등 도서관 가구를 제작 및 설치하며, 시는 작은도서관에 전문 인력 배치하고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민은행의 ‘통 큰 기부’로 부천에 세 번째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이 탄생하게 됐다”면서 “오정동은 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원도심 지역이지만 군부대 이전 등 기회가 공존하는 곳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취지가 잘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앞으로 도서관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도서관을 잘 운영해 시민들이 알토란같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는 “도서관 서가와 집기를 직접 제작하고 설치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최적화된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허진 KB국민은행 부천지역 영업대표는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작은도서관 조성에 나서 전국에 65개의 작은도서관을 지원했다”며 “지역사회의 소통 공간이자 문화 공간인 작은도서관에 지속적인 지원으로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종종합복지화관 내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은 140㎡ 규모의 아동ㆍ육아 특화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오는 9월 중 재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에는 ‘고맙습니다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이 지난 2006년 고강복지회관 내 ‘도란도란 작은도서관’, 2012년 심곡2동 주민센터 내 ‘햇살이 가득한 작은도서관’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조성되는 것이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