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24년 전국·경기도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총 55명이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해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매년 이 시기에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한다.

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총 1만 8천937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배움이 주는 행복한 경험과 만남, 디지털 문해교육의 새로운 일상 등을 시화와 엽서 작품으로 진솔하게 표현했다.

시화 부문에서는 ▲경기도지사상에 ‘호박꽃’ 김영임 어르신(75·신중동종합사회복지관) ▲경기도교육감상에 ‘배움의 기쁨’ 박익분 어르신(79·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과 ‘괜히 울었네’ 손명순 어르신(63·춘의종합사회복지관) ▲경기도의회 의장상에 ‘내 마음의 이력사’ 임충례(71· 춘의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등 35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엽서 부문에서는 ▲경기도교육감상에 ‘학교에 오니 좋다’ 강칠성 어르신(76·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경기도의회 의장상에 ‘아들에게’ 이영옥 어르신(73·범안종합사회복지관) 등 2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 수상작은 오는 8월 29일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le.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9월 중 ‘경기도 문해의 달’(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 기관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과 이주민 등 700여 명의 시민이 41개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공희정 부천시 평생교육과장은 “시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생각을 글로 마음껏 표현해 세상과 소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