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37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이다.

시험은 지난해처럼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 순으로 치러진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항공기 이·착륙과 포·사격 등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정부는 시험장 소음 최소화를 위해 버스·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하고 경적은 자제하며, 야외 행사장·공사장·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천791명 줄어든 50만8천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이다.

졸업생은 7천469명 증가한 14만2천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천488명(3.1%)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경기도내 전체 수험생은 14만6천623명으로 지난해(14만3천942명)보다 2천681명 감소했으며, 경기도내 시험장은 19개 지구 357개 시험장에서 치른다.

▲부천시는 경기도교육청 제33시험지구로, 관내 17개 고교 318개 시험장(별도시험장 포함)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및 검정고시ㅏ생 등 7천350명(남자 3천740명, 여자 3천610명)이 시험을 치른다.

재학생은 5천68명,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은 2천282명이다. 올해 수험생은 지난해(7천587명)보다 237명(남자 110명, 여자 127명)이 감소했다.

202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문과·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문과·이과 구분 없이 국어영 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응시자는 65.9%,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응시자는 34.1%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수학Ⅱ를 보고, 선택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하게 된다.

수학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은 50.0%이고 '미적분'은 43.7%, '기하'는 6.3%가 선택했다.

수능 시험 직후부터 21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고, 29일 정답을 최종 확정한다.

수능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한편,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와 정시 전형이 시작된다.

각 대학별 수시 전형은 수능 다음날인 18일부터 12월 초까지 이어진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고ㅡ 합격자 등록은 16∼19일이다.

수시모집이 끝난 뒤에는 12월 29일붙커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내년 1월 5∼12일에는 정시모집 가군 전형이, 13∼20일은 나군, 25일∼2월 1일은 다군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월 6일에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7∼9일이다.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