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가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성심교정에 약학대학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가톨릭대 등 2011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대학 1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교과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는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에 각각 20명씩 정원이 배정됐다.

이로써 가톨릭대는 전국 최대 규모 부속병원 및 최고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학, 약학, 생명공학, 자연과학이 협력하는 ‘메디 클러스터(Medi-Cluster)’ 모델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가톨릭대는 약대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곧바로 교원 충원, 교육 및 연구 기자재 확보 등 약대 개교를 위한 본격적인 후속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학대학 건물로는 미리 확보해 둔 교내 성심관을 리모델링해 내년부터 2013년 2월까지 사용하고, 이후에는 9천167㎡ 규모의 초현대식 약대 건물을 완공해 사용하게 된다.

박영식 총장은 “약학대학 신설을 허락해준 정부 당국에 감사드린다”며 “최고 수준의 글로벌 약학대학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