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재 소안초등학교(교장 최종명)는 13일 학교 운동장에서 ‘달리자! 즐기자! 함께하자!’라는 주제로 재학생 및 교직원과 학부모, 조부모,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가을운동회인 ‘가족과 함께하는 소안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운동회는 지난 9월1일자로 부임한 최종명 교장이 기존의 형식적인 보여주기 식의 운동회에서 벗어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지역주민까지 모든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형식의 한마당 잔치를 개최하기로 제안해 가을 운동회 명칭도 ‘기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로 변경했다.

특히, 교육과정 운영상 어려움을 주는 학년별 단체 무용을 과감하게 프로그램에서 제외시키는 대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공동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한마당 축제로 열렸다.

이날 ‘가족과 함께하는 소안 한마음 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돼 1부는 학년별로 준비한 단체경기와 개인별 달리기, 학년별 계주를 실시했고, 2부에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려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2부 순서에는 ‘태산을 넘어’, ‘색천공 전달’, ‘지구를 굴려라’, ‘내 맘대로 테니스’, ‘캔디 풍선 만들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해 즉석에서 자율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그동안 단순히 구경하는 운동회에서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조부모 등 소안 교육공동체가 모두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돼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소안초등학교의 이날 한마음축제는 교사와 학생에게는 부담이 적게 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학부모님과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의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 잔치로 열리면서 참가한 학부모들도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가족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든 즐거운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안초등학교의 이날 한마음 축제는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와 ‘소통’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초등학교 가을운동회에 신선한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