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이사장 박명호)이 위탁 운영하는 해밀도서관(원미구 중동 소재)은 노안과 시각장애로 독서활동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학 강의 및 토론, 글쓰기, 영화 감상 등의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서 몸과 마음에 남아있는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기쁨을 찾도록 하는 ‘문학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 힐링’ 프로그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이 주최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대활자본을 활용한 노인 독서 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평소 독서활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책과 도서관을 가까이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 힐링’ 프로그램 진행 세부 계획은 오리엔테이션(일정 안내, 인사 나누기, 퀴즈), 내 인생 돌아보기(생애 연대표 만들기, 사진액자 만들기), 영화감상(그대를 사랑합니다), 나의 가족(가족 이야기, 도서 ‘두근 두근 내 인생’), 편지글쓰기(감사의 편지쓰기, 도서 ‘열혈청춘’), 시 읽고 시 쓰기(도서 ‘약해지지 마’), 나의 꿈(도서 ‘어른 노릇 사람 노릇’), 현장 학습(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버킷리스트(내 인생의 설계) 등이다.

‘문학 힐링’ 프로그램은 오는 10월8일부터 11월9일까지 선착순 8명을 모집해 무료루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오는 10월5일까지 해밀도서관 여섯점(점자)도서제작실(☎032-612-2950~1)로 문의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