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8월 현재까지 도내 1천605개 초ㆍ중ㆍ고교에 1천493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동안 1천480개 학교에 1천555억7천만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할 때 학교수는 125개교가 늘었고, 지원 예산은 62억5천만원이 줄어든 것이지만, 지원액은 9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연말까지 시설개선 필요한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이 소수 학교 다액 지원에서 다수 학교 소액 지원으로 지원구조가 전환되고 있는 것은 도내 학교시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여름 가장 긴 장마에도 피해를 입은 학교가 35개교에 불과했고, 긴급복구가 아닌 항구 복구방식을 적용했지만 3억3천만원 지원으로 충분했던 사실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도교육청은 덧붙였다.

올해 8월까지 교육환경개선사업의 구체적인 지원내역을 보면, 교육여건 개선 사업으로 공립 160개교와 사립 34개교에 각각 168억4천만원과 68억8천만원을 지원했고, 학교시설 관리 사업 차원에서 공립 113개교에 50억원, 사립 60개교에 19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평택시 지원 사업 5개교에 25억원, 지역교육청 통한 초ㆍ중학교 977개교에 755억3천만원을 집행했으며, 도내 31개 시ㆍ군과 대응지원사업으로 256개교에 406억8천만원을 투입했다.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8월까지 교육환경을 개선한 학교가 이미 작년 한해보다 많고, 지원액은 근접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이나 내년에도 필요한 학교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시ㆍ군에서 2014년 학교대응지원사업 예산 증액을 요구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더”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만,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체육관과 강당 신축사업(지난해 23개교, 올해 19개교)에 대해서는 지방교육재정 중 특별교부금으로 대응 투자해 지원할 계획이다. ☎(031)249-0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