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자유학기제 및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교육지원청, 부천사회적경제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ㆍ단체는 지난해 사회적기업 현장 직업 체험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관내 61개 중ㆍ고교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17개 사회적기업에서 청소년 현장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한규 부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청소년들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로 경쟁에 치우치고 글로벌화로 지역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런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사회적기업 등 현장직업 체험을 통해 경쟁보다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사회적기업 등 부천시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청소년에게 소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립 원미도서관에 있는 ‘부천씨앗길센터(청소년 진로 직업 체험 지원센터)’는 지난 3월21일과 4월11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ㆍ남부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중학교에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씨앗길센터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부명중학교 등 11개교 학생 709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에서 바리스타, 요리사, 만화가, 생활원예전문가, 제과제빵사, 그린푸드 디자이너, 도예 활동가 등을 체험해 보는 현장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