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도서관은 관내 서점과 도서관 상생 프로젝트인 ‘나눔 북뱅크’ 사업을 지난 20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나눔 북뱅크’는 동네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후 구매 영수증을 서점에 기부하면 서점에서는 도서 구입가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시립도서관에 책으로 후원하는 서비스다.

‘나눔 북뱅크’사업에는 신원종서점, 제일문고 등 2곳이 가장 먼저 동참했다.

신원종서점 관계자는 “이번 시립도서관과의 상생 프로젝트로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 사이에서 살아남은 동네서점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나눔 북뱅크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나눔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시는 지난 2014년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하고 있고, 지난 4월 시립도서관과 동네서점이 상생할 수 있도록 부천서점(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독서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공공도서관은 동네서점에서 책 구매와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하고, 동네서점은 공원 속 미니책방, 나눔 북뱅크 사업 등 독서정책을 후원하게 된다.

부천시립 상동도서관 김영애 독서진흥팀장은 “동네서점은 중요한 독서 문화공간으로, 도서관 문화가 서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네서점과 도서관이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