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3일 오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80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한파속에서 시작된 수능은 부천지역에서는 16개 시험장에서 9천807명이 시험을 본다.

수험생들은 1교시 선택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 수험생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와 본인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친 후 선택자는 대기실로 이동한다.

1교시는 오전 8시 40분에 시작돼 4교시 탐구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4시 32분에,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 40분에 시험을 마치게 된다.

한국사가 포함되어 있는 4교시 탐구영역에서 1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제1선택과목이 진행되는 동안 자습이 일절 금지되며, 수학영역이 가/나형으로 시행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유형과 문형(홀짝)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는 당초 12월 6일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체점 결과는 12월 12일 통지된다. 재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고, 졸업생이나 기타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처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