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초등학교(교장 박상길)가 부천시에서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남은 음식물을 없애는 빈그룻 운동인 ‘클린 스쿨(Clean School)’ 시범사업에 전교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부천시의 ‘클린 스쿨’ 시범사업은 당초 상동초, 부천남초, 부천수주초 등 3개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시범 학급과 비교 학급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있다.

상동초는 이에 따라 지난 6월에 1학년 시범반과 비교반을 선정해 남은 음식(잔반량)을 기록하고, 9월에는 시범반에게만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잔반량에 따라 초록, 노랑, 빨간불이 들어오는 잔반 저울을 통해 스스로 음식량을 조절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통해 6월보다 20%의 잔반량이 감소한 반면, 비교반은 감소하지 않았다.

학교측은 이를 계기로 교직원 연수, 학생 방송교육을 시작으로 ‘빈그릇 운동’을 전개해 학생들에게 오정구청에서 제공한 빈그릇 통장을 배부하고, 교사들에게 교육자료를 제공해 담임선생이 수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측은 10월부터 11월까지 잔반량을 기록해 잔반이 적은 반을 포상하고, 빈그릇 운동을 잘 실천한 학생은 개별 시상하기로 하는 한편, 11월에는 농촌정보문화센터에서 초빙 강사를 지원받아 학부모,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식문화개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032)322-8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