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응재)은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경기도교육청의 특수교육기본계획으로 실시하는 방학 중 계절학교인 ‘늘해랑 학교’ 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4주간 실시되는 ‘늘해랑 학교’는 초등학생 99명, 중ㆍ고생 103명 총 203명의 학생이 참가해 거점학교(신도초등학교)와 지역 내 엘린디센터, 부천시장애인복지관, 삼정복지관, 하늘아래 하나되는 우리, 장미회(학부모단체) 등 5개 위탁기관을 이용해 23개 학급에서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프로그램도 알차고 다양하며 위탁기간 선정시 지역을 고려해 학생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겨울방학 기간 중에 열리는 ‘늘해랑 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은 재활 승마, 특수 수영, 미술 치료, 인지 치료와 영화 관람ㆍ에버랜드와 웅진플레이도시 체험ㆍ전쟁기념관 관람ㆍ치즈마을 방문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일부 기관에서는 등ㆍ하교시 차량 운행까지 지원하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 ‘바리스타’ 체험… 즉석 만든 커피 대접

특히 26일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늘해랑 학교’ 위탁기관이 원미구 중동 소재 (사)엘린디센터를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특히 나무 공작 및 비누 공예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바리스타(Baristaㆍ즉석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 체험을 하면서 장애학생 학부모에게 직접 만든 커피를 대접하며 학부모들과 자연스럽게 티타임을 갖기도 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어 최응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엘린디센터 대표와 실무자, 특수교육지원센터 팀장 등 ‘늘해랑 학교’ 운영 관계자 10여명과 운영 현황 및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최응재 교육장은 “늘해랑 학교 및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많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번 늘해랑 학교를 보면서 겨울방학에도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부모들이 안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과 복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과 사회통합 기여를 목표로, 거점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학교, 위탁기관 등지에서 방학중 게절학교인 ‘늘해랑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경기도내에서 384개 학급 2천668명의 학생들이 자립 생활, 지역사회 적응, 체험학습, 예ㆍ체능, 진로 및 직업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보육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