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은 천연잔디로 교체하고, 주변 놀이시설은 임대기간이 만료된 가운데 민사소송 중으로 향후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해 스포츠 문화공간에 맞게 체육시설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간재배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23일 부천시의회 제22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강병일 의원이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및 주변시설(놀이시설물, 조경시설 등)에 대한 향후 시설개선 및 사업계획을 물은 것과 관련, 이같이 답변했다.

김 시장은 “현재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등 관련절차를 진행 중으로 향후 체육시설 종합계획수립 절차를 통해 기존 체육시설의 존치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조경기장의 활성화와 문화·여가공간 제공을 위해 우선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이달중 완료, 8~10월에 공사를 실시하고, 보조경기장 공사로 인한 인조잔디구장 대체시설은 원미레포츠 운동장을 인조잔디구장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사업은 개발제한구역(GB)해제를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으로 향후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체육시설 종합계획을 수립해 관련 시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 보조경기장 주변 놀이시설물 조치 계획과 관련, “경인랜드 놀이시설은 임대면적이 2천860㎡로 2015년 10월31일 허가기간이 만료된 상태로, 경인랜드 측에서 2016년 9월 놀이시설 지상물 매수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해 7월12일 5차 변론 예정”이라며 “부천종합운동장 내에서 경인랜드가 운영하던 ‘자전거 나라’는 지상물 매수청구 민사소송이 2016년 10월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돼 시설물을 철거하고 현재 인공암벽장 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향후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해 스포츠 문화공간에 맞게 체육시설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간 재배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