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동안 해당 제약사와 비밀유지서약(CDA)를 체결하고 구매 약관 및 구매 계약서에 대한 법률 검토, 해당 제약사와의 회의와 협상을 거쳐 왔다.
기존 계약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2천만회분과 함께 화이자 2천만회분, 얀센 600만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얀센의 경우 당초 400만회분 보다 200만회분이 추가된 물량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당초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2천만회분(1천만명분) 및 개별 제약사 협상 6천400만회분(3천400만명분)으로 총 8천400만회분(4천4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으나, 총 8천600만회분(4,600만명분)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또한 모더나 2천만회분에 대해서는 2021년 1월 계약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 검토와 협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先)구매한 백신은 2021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다른 나라에 비해 늦지 않게 단계적으로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내년 2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고, 화이자 백신은 내년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해당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면밀히 들여다보며 가능한 한 빨리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어제(23일)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그리고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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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명 분이 더 많은 총 600만 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화이자 백신은 1,000만 명분을 계약하고 일단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오고,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더 앞당기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대부분은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라며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는 충분한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