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천 등 경기도 19개 시ㆍ군에 호우경보와 6개 시ㆍ군에 호우주의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현재 호우 경보가 발효중인 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화성시 등 19개 시ㆍ군, 강원도 춘천, 충남 태안군이다.

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곳은 경기도 동두천시, 연천군, 파주시, 수원시, 광주시, 양평군 등 6개 시ㆍ군과 서해5도, 강원도, 충남 당진군과 서산시 등이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천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151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침수피해도 발생했다.

오정구 대장동 일대 농경지 30ha가 침수됐고, 원미구 심곡동과 상동에 주택 침수가 발생했으며, 오정구 고강동 169-3번지 저지대에 위치한 공장 1곳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부천시는 현재 3곳의 배수펌프장을 가동중에 있다.

한편 오전 11시 현재 경도내 평균 강우량은 97mm로, 광명시 170mm, 과천시 154mm, 부천시 151mm, 하남시 150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는 내일(30일)까지 이어지며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고, 50~120mm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호우특보 지속에 따른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토록 일선 시군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