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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음악당 달다’가 수레에서 펼친 ‘랄랄라 패밀리쇼’ 공연(위), 아래 사진 왼쪽부터 지난 5일 월드뮤직 밴드 반디(VANDI)의 ‘플라스틱 아일랜드’ 공연, 관람객들이 움직임 클래스 ‘추다, 잇다, 남다’에 참여하는 모습(부천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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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스데이 시즌 2(Bunker’s Day Season 2)’ 행사가 지난 5월 4~5일 이틀간 시민 300여 명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열렦다.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는 오정구 삼정동에 위치한 쓰레기소각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곳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벙커스데이‘는 올해 시즌2로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날을 전후해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객 참여형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공연뿐 아니라 공연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움직임 클래스’도 함께 진행하는 등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욱 다채롭게 행사를 선보였다.

지난 4일 오후 3시에는 아티스트 ‘음악당 달다’의 랄랄라 패밀리쇼가 부천아트벙커B39 야외 시민광장에서 펼쳐졌다. ‘음악당 달다’만의 특별한 수레에서 다양한 악기와 신기한 연주를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다.

5일 오후 3시에는 아티스트 월드뮤직 밴드 ‘반디(VANDI)’가 플라스틱 아일랜드라는 공연을 펼쳤다. 행사 당일 우천으로 인해 야외가 아닌 부천아트벙커B39 멀티미디어홀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했으나, 많은 관객의 참여와 분위기 있는 조명으로 한층 무르익은 분위기를 선보였다.

특히 ‘반디(VANDI)’는 공연 도중 플라스틱 재활용 쉐이커 제작 키트를 활용해 4명의 어린이와 함께 악기를 만들어 함께 연주하는 시간을 가져 가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움직임 클래스 ‘추다, 잇다, 남다’가 두 차례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파트너와 함께 스킨십을 하면서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했냈다.

현재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변지훈, 한재석이 참여하는 벙커프로젝트 결과 보고 전시 ‘노래하는 포말, 호흡하는 고요’가 오는 6월 23일까지 열린다.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부천아트벙커B39 누리집(artbunkerb39.org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이며, 화~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부천아트벙커B39= 지난 1995년 준공돼 15년간 폐기물 처리시설(옛 삼정동소각장)으로 운영되다가 기준치보다 20배가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2010년 5월 가동을 멈추고 용도 폐기된 이후 국ㆍ도비 4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전시ㆍ공연ㆍ교육이 가능한 융·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2018년 4월 국내 최초 폐소각장 문화재생시설로 조성돼 디지털 미디어 아트, 음악, 현대 예술 등 공연 및 전시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의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부천아트벙커39’는 부천시ㆍ문화예술ㆍ소각장의 쓰레기 벙커와 숫자 39는 소각장 벙커 높이 39m와 인근 국도 39호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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