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일 오전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될 원내 및 원외인사 5명과 외부인사 5명 등 혁신비상대책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혁신비상대책위원 인선 원칙에 대해 ▲무엇보다도 국민 눈높이에서 당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 ▲위공무사(爲公無私)의 정신으로 흔들림 없이 당 혁신에 충실할 수 있는 인사 ▲당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사를 인선 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 원내와 원외 및 외부인사 비율은 5대 5를 적용해 균형감 있게 당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이번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을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해 원내외 당무와 혁신비대위 활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당연직 비대위원을 제외한 원내 인사로는 ▲이학재 의원(3선ㆍ인천 서구갑) ▲김영우 의원(3선ㆍ경기 포천 가평)이 내정됐다.

또 원외 및 외부인사로는 한국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국제금융학회장 역임하는 등 경제금융분야를 두루 섭렵하신 경제전문가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30여년간 국회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정치개혁 전문가로 ‘갈등과 타협의 정치’ 저자인 ▲유병곤 전(前) 국회사무차장, 전남 완도 출신으로 30여년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혁신 과제를 제안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행정전문가인 ▲정승 전(前)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고용ㆍ복지 분야에 강점을 지닌 경제전문가인 ▲민세진(여)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30대 여성법률가인 ▲임윤선(여) 변호사(女) 등이다.

이로써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김희옥 위원장을 비롯해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추후 확정) 등 3인의 당연직 위원과 원내인사 2명, 그리고 원외 및 외부인사 5명을 포함해 총 11인으로 구성된다.

혁신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후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결을 받은 후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