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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돼지농장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경기도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이재명 지사 “확산 방지와 조기 차단에 모든 자원 동원” 지시 
더부천 기사입력 2019-09-17 10:2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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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는 발병 방지와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서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17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 돼지농장 발생 현황과 도 및 시ㆍ군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김용 대변인은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파주의 돼지농가에서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 새벽 오전 6시30분경 확진 발표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는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높여 발령하고, 가축질병 위기대응 매뉴얼 및 ‘ASF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기관별 방역조치 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새벽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뒤 시간이 생명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면서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대응 매뉴얼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통제초소 설치, 축산농가 이동 제한 등을 신속하게 조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저녁 6시경 파주 돼지농가는 2~3일 전 사료 섭취 저하 및 고열로 모돈 5마리가 폐사됐다는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기도는 이날 저녁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긴급 출동시켜 폐사축 ASF 의심증상 관찰 및 시료를 채취하고, 방역조치 완료시까지 농장내 상주토록 하는 한편 발병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했다.

또한 경기도 방역지원본부 및 파주시 방역팀(4명)을 투입해 통제 및 소독 등 초동조치를 완료했다.

경기도는 24시간 이내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 2천450두를 살처분하고, 방역대 3km 이내에 농가는 없으나 예방 차원에서 발생 농장 가족이 운영하는 20km 인근 2개 농장 2천250두를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역대 내 통제초소 5곳과 거점소독시설 3곳을 24시간 운영하고 발생 농장 방문차량과 역학 관련 농장 임상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해 추적 관찰하는 한편, 발생권역(파주시) 모든 양돈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 still)을 발령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17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긴급 부단체장 시ㆍ군 영상회의를 열고 시ㆍ군별 돼지열병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강력 대응을 주문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개요= 병인체는 Asfivirus에 속하는 DNA 바이러스, 23가지 유전형(genotype)으로 분류되며, 우리나라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으로 지정됐고, 발생국은 살처분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ASF는 감염 돼지ㆍ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등을 통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바이러스의 병원성 및 노출 경로에 따라 4~21일로 다양하며, 바이러스 생존 기간은 고기에서 150일, 오염된 축사에서 1개월 등이고, 바이러스는 70°C에서 30분간 가열하면 사멸된다.

해외 발생 상황은 지난해 8월 3일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베트남(2019년 2월 19일), 라오스(2019년 6월 20일)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9월 11일기준 주변국 8개국에서 6천372건이 발생했다. 북한 1건, 중국 160건(홍콩 3건 포함), 몽골 11건, 베트남 6천83건, 캄보디아 13건, 라오스 94건, 미얀마 3건, 필리핀 7건 등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3년간 유럽 15개국, 아프리카 29개국, 아시아 8개국 등 52개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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