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9일 사립유치원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2019년 신학기에 취원을 원하는 유아들이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학부모들의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사립유치원 사태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밝혔다.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공개와 관련, 정당한 사유없이 폐원을 발표하거나 유아 모집 중지 및 보류로 학부모들의 불안을 조장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립유치원의 폐원 등이 있는 지역의 경우, 유아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협력해 초중고 및 공공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해 모든 유아를 수용하도록 교육부와 논의해 유치원 교원을 확충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 3월 1일까지 공립 유치원 총 264개 학급을 증설한다. 이는 당초 공립 유치원 139학급 증설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공립유치원 확대 정책과 발맞춰 125학급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적돼 온 운영시간 등 공ㆍ사립 유치원 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립 유치원의 방과후과정 및 돌봄시간 확대, 차량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특정감사는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지속하고, 건전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행ㆍ재정적 지원하고, 그 일환으로 10월 31일까지󰡐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예산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기관으로써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고 유아교육이 안정화될 수 있는 근본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